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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모래 배터리’가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에코 이야기

2022.7.18

에코선생님

우리 친구들, 핀란드의 한 연구팀이 한 번 충전하면 전기를 열로 변환해 수개월 동안 저장할 수 있는 ‘모래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해요. 배터리 역할을 하는 에너지 저장 장치는 높이 7m, 폭 4m인 철제 저장고로, 모래 100t(톤)을 담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전기를 모래에 흘려보내면 저항 때문에 열이 발생하고, 이 같은 저항 가열의 원리를 이용해 모래를 500~600°C(도)까지 가열을 하고, 열 교환기를 통해 뜨거운 공기를 생성시킬 수 있어요. 이렇게 저장된 열에너지는 가정과 공공시설의 난방으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열을 받은 모래가 잘 식지 않아 몇 달 동안 저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태양광과 풍력 발전 투자를 늘리기도 했지만 흐리거나 바람이 불지 않는 등 날씨 조건이 나쁘면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재생에너지에 대한 한계점을 가지고 있었어요. 모래 배터리를 통해 이러한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되고 있답니다.

지금은 모래 배터리가 난방에만 이용되고 있으며, 전력 공급은 효율이 매우 떨어진다고 해요. 그렇지만 배터리에 열을 저장해 활용하는 방식은 많은 산업 분야에서 유용할 것으로 예상되니, ‘모래 배터리’가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궁금하군요. 우리 친구들도 모래의 변신을 기대해보아요~

▲ 핀란드 발전소에 설치된 모래 배터리 (출처: 경향신문)

 

참조 : 「핀란드, 세계 최초로 ‘모래 배터리’ 개발」 『경향신문』 2022. 7. 6.

          「핀란드에서 세계 최초로 ‘모래 배터리’ 개발」 『어린이동아』 2022.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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