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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든 시멘트를 소개합니다.

에코 이야기

2021.11.8

에코선생님

우리 친구들, 건물을 지을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게 뭐라고 생각하나요? 당연히 시멘트라는 것을 알고 있을 거에요. 그렇다면, 시멘트를 만들 때 탄소 배출이 얼마나 되는지도 알고 있나요? 무려 연간 3600만톤을 배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시멘트의 원료인 석회석을 가열할 때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이 시멘트 생산 시 배출되는 탄소의 90%를 차지한다고 해요. 석회석을 가열할 때 유연탄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탄소 배출량도 많지만, 제조원가의 30%를 차지하고 있어 시멘트업계에선 골칫거리라고 해요.

전 세계가 탄소 중립을 선언하면서 시멘트 업계도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유연탄을 사용하지 않고, 폐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것으로 대체 방안을 냈다고 해요. 해외에서는 이미 도입되어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라고 하는데, 국내의 한 시멘트 제조 기업이 올해부터 시운전을 시작했는데, 폐플라스틱을 사용하기전보다 유연탄 사용량이 50만톤 감소했다고 하고, 지역에 발생하는 쓰레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쓰레기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소문은 금방 펴져 전국 곳곳의 지자체에서 폐플라스틱 처리를 문의하는 일도 생겼다고 해요. 이 기업의 2030년까지 유연탄 사용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기존 설비 개조를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유연탄을 사용함으로서 환경을 오염시키는 문제도 발생하지만, 100%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인 폐플라스틱은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것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쓰레기 발생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1석 2조의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고해요.

아직 현실적인 문제도 많이 있다고 하는데, 탄소 배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려면 시멘트의 재료 중 하나인 클링커의 사용량을 줄이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클링커 사용량을 줄이려면 다른 대체 물질 사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폐플라스틱을 사용하면 분해되지 않는 염화물이 발생하는데 염화물 발생 기준을 완화할 필요성도 있다고 합니다.

시멘트를 만들 때, 완전한 탄소 제로를 실현하기에는 아직 어려움이 많다고 해요. 오염 물질 배출을 0으로 만들기는 어렵지만, 조금 더 적게 배출하는 방법을 실천한 시멘트 업계의 해결 방안을 알아보았답니다. 선생님은 앞으로 이런 문제가 많이 생길 것 같은데, 어떻게 해결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까요? 친구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 강원도 동해시 쌍용C&E 동해공장 폐플라스틱 분쇄기(출처:이투데이)     ▲ 쌍용C&E 폐플라스틱 분쇄동에 적재돼 있는 가공전, 가공후 폐플라스틱 더미 모습. (출처:산업경제신문)

 

참조 : 「”쓰레기가 아니라 에코 시멘트입니다” 탄소중립 개척 나선 쌍용C&E」 『이투데이』 2021. 10. 18.

            「’시멘트 탄소중립 첨병’ 쌍용C&E 동해공장을 가다」 『산업경제신문』 2021.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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