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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를 날아다니는 풍력 발전기가 있다?

에코 이야기

2019.4.11

에코선생님

우리 친구들, 연을 날려 본 적 있나요? 낮은 곳에선 비틀비틀하다가도 하늘 높이 올라가면 줄이 팽팽할 정도로 아주 잘 나는 걸 알 수 있는데, 공중에선 지상보다 바람이 더 세게 불기 때문이랍니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 풍력 발전소를 하늘에 세우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외국의 두 기업이 협력하여 개발하고 있는 풍력발전 드론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날개 길이가 무려 26m에 이르는 거대한 드론은 8개의 프로펠러를 돌려 헬리콥터처럼 하늘로 올라가 고도가 300m에 이르면 거대한 원을 그리며 비행한다고 해요. 비행하면서 프로펠러가 돌아가는 힘으로 전기를 생산하는데 지상과 연결된 전선을 통해 전송되는 형태라고 해요.

이 드론의 발전량은 600kW급이라고 하고, 이러한 공중 풍력발전은 이론적으로 1,800TW의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답니다. 세계 전력 수요의 100배에 해당하는 양이고, 현재 지상 풍력발전은 400TW를 발전할 수 있다고 해요. 수치만 비교해도 엄청난 발전량이라는 걸 알 수 있죠? 이런 공중 풍력 발전소는 두 가지 형태로 나뉘는데, 위에서 봤던 공중에서 발전하는 ‘공중 발전’ 형태와 비행체가 공중에서 지상과 연결된 연줄을 당기는 힘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지상 발전’ 형태로 구분한다고 해요.

우리 주변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지상에 설치하는 풍력발전기는 크기가 커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작동소리가 커 인근 지역에 소음공해를 일으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늘에서 풍력발전을 한다면, 설치할 공간이나 소음공해 걱정 없이 편리하게 풍력발전을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풍력발전기 작동원리(출처: 김하경)                                ▲상공에서 강한 바람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드론 'M600'(출처: 마나키 파워)

 

참조: 「인터넷 기지국풍력발전소, 하늘로 띄운다」 『MIDAS』 2019. 4월호

         「하늘로 올라가는 풍력발전소」 『조선일보』 2019.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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