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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대신 바이오중유로 발전기를 돌려요.

에코 이야기

2019.3.29

에코선생님

우리 친구들, 바이오중유라고 들어본 적이 있나요? 올해 1월 1일부터 국내에서 발전용 바이오중유가 석유 대체 원료로 사용되기 시작했어요. 발전용 바이오중유를 석유 대체 원료로 사용하는 건 세계에서 유일한데요. 해외에서는 2011년 미국의 어느 발전소에서 90MW급 시범 발전을 한 사례가 있을 뿐, 바이오중유를 전면 보급하는 곳은 한국이 최초에요!

발전용 바이오중유는 화력발전소의 주요 연료인 석탄, 석유, 액화천연가스 가운데 석유(벙커C유)를 대체하는 연료에요. 과자나 라면을 만드는 데 쓰는 팜유, 바이오디젤을 만드는 과정에서 남은 부산물, 음식점에서 배출되는 고기 기름, 음식물 폐기물에서 추출되는 기름, 동물성 유지 등으로 만들 수 있어요. 비중은 작지만, 삼겹살 기름도 바이오중유의 원료 중 하나가 될 수 있겠죠?

바이오중유의 연료 품질은 기존의 중유와 비교해 크게 떨어지지 않아요. 바이오중유를 쓰면 중유를 쓸 때보다 황산화물은 나오지 않고, 질소산화물, 일산화질소, 분진과 같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크게 감소해요. 현재 바이오중유는 벙커C유에 비해 생산비가 kg당 100원 정도 비싸지만, 대기오염 물질 배출에 대한 규제치가 점점 강화돼 가격 면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그뿐만 아니라 바이오중유는 질소와 황 성분을 없애기 위해 쓰는 설비도 사용할 필요가 없어 경제적이에요. 우리 친구들도 석유를 대신하여 친환경적으로 전기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폐식용유 등으로 생산한 바이오중유(출처: 애경유화)

 

참조: 「석유 대신 ‘바이오중유’로 발전기 돌린다」 『동아일보』 2019. 0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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