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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어지는 유기 태양전지에 대해 알아보아요.

에코 이야기

2018.12.20

에코선생님

우리 친구들, 친환경 에너지 창작소 ‘에코 롱롱 큐브’에 방문을 하게 되면 눈에 띄는 것 중의 하나가 창문에 붙어있는 ‘유기 태양전지(태양광 유기패널)’이랍니다. 태양전지는 태양의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장치로, 일반적으로 실리콘을 소재로 해 무겁고 휘지 않는다고 해요. 그러나 유기 태양전지는 실리콘이 아닌 합성된 유기물질을 소재로 해 비교적 가볍고, 유연하며 접거나 구부려도 손상이 없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기 태양전지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가 있다고 하네요. 이 업체에서 개발하고 있는 유기 태양전지는 업계에서 널리 쓰이는 패트(PET)필름에 유기물질을 액체화해 바른 뒤 코팅한 제품인데요. 단위 소자(가로, 세로 2.5cm 크기의 셀) 기준 12%의 광변환 효율과 2년 정도의 수명을 자랑한답니다. (광변환 효율이란 태양 에너지 100이 투입될 때 생산되는 전기에너지 양을 말해요) 이는 효율과 수명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하네요. 또한, 1000번을 접어도 성능을 발휘하는 데에 끄떡없다는 인증을 받았다고 하니 놀랍죠? 그뿐만이 아닙니다. 또 한 가지의 장점은 기존의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일반 태양전지의 경우 실내광을 통한 발전이 불가능하지만, 비 오는 날 등 햇빛이 약할 경우에도 실내광을 통한 발전이 가능하답니다. 이런 장점 덕분에 외부업체들로부터 유기 태양전지를 의류나 창문 등에 적용하고 싶다는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는데요. 이르면 내년이나 내후년쯤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지만, 이미 전국 곳곳에서 유기 태양전지를 찾아볼 수 있어요. 서울의 한 모델하우스 창문에 쓰인 사례와 부산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그늘막 기능을 하는 천장에 적용된 유기 태양전지는 낮 동안 태양의 빛을 받아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야간 중 조명을 밝히는 데 사용하고 있답니다.

몇 년 전 처음으로 유기 태양전지가 개발된 당시에는 야외활동을 할 때 입는 의류나 가방 등 소면적 위주로 활용하려고 했다면 이제는 그늘막이나 건물 외벽 등 대면적에 적용할 수 있게 점점 그 기술이 발달하고 있어요. 우리 친구들의 옷과 가방, 그리고 집이나 학교의 외벽까지 유기 태양전지가 앞으로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날이 머지않았답니다. 그날을 함께 기대해보아요^^

▲ 유기 태양전지가 부착된 의류(출처: 아주경제

▲ 에코 롱롱 큐브에 전시된 유기 태양전지(출처: 에코 롱롱 큐브)

 

참조: 「코오롱인더 휘어지는 태양전지’, “세계 최고 효율 자랑해」 『아주경제』 2018. 12.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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