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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로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SAF)를 사용한 항공 노선이 생긴다고 해요.

에코 이야기

2022.3.11

에코선생님

우리 친구들, 에코 롱롱의 ‘바이오 디젤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서 폐식용유로 바이오 디젤을 만들어 보았던 것을 기억하나요? 순도 높은 바이오 디젤은 차량의 연료로도 사용했던 것을 영상으로도 보았어요. 화석 연료를 사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아 환경이 오염되는데요. 항공기 운항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버스나 기차에 비해 훨씬 많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지구온난화로 지구는 아파하는데, 항공기 운항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상당해서 이를 줄이기 위해 항공 업계는 전기 및 수소 항공기 엔진, 지속가능한 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SAF)를 개발해 오고 있었어요. 2011년 네덜란드 항공사에서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 이번에 우리나라에서도 처음으로 정기 노선에 사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답니다.

SAF란, 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석유, 석탄 및 천연 가스 등 기존의 화석 자원이 아닌 다른 자원을 이용한 항공유를 모두 일컫는 말인데요. SAF의 생산방식은 폐식용유나 미세조류 등 동·식물성 지방에 수소를 첨가하는 방식(OTJ), 고순도 알코올을 항공유로 전환하는 방식(ATJ), 나무 같은 목질 식물을 원료로 한 방식(GTJ), 마지막으로 사탕수수와 옥수수처럼 당이나 전분을 포함한 원료로 생산하는 방식(STJ)이 있다고 해요. SAF의 화학적, 물리적 특성이 기존 연료 특성과 거의 동일해 안전하게 혼합해서 사용할 수 있고, 기존 연료보다 가격은 약 2~5배 비싸지만 탄소 배출량은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답니다.

▲ SAF 라이프 사이클 (출처: 국제항공운송협회 IATA)

2017년에 이미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미국 시카고와 인천을 오가는 노선에 SAF를 한번 사용한 적이 있었지만 정기적으로 사용하지는 못했다고 해요. 그런데 이번에 탄소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연료 사용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프랑스 파리와 인천간 노선에 정기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답니다. 일회성 사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사용하고, 앞으로 친환경 연료 사용을 더 확대해서 탄소 배출량을 줄여 나가겠다는 항공사의 노력을 엿볼 수 있어요.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SAF를 혼합 사용해서 운항하는 항공사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데요. 아직 100% SAF만을 사용해서 운항하기에는 더욱 효율적인 항공기 추진 기술이 필요하다고 해요. 우리나라 항공사들도 SAF를 사용하기에는 각종 산업 인프라가 부족해 더욱 연구와 체계 구축이 필요합니다. 이번에 SAF를 정기 노선에 사용하기로 결정한 한 항공사를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엔진 효율성을 높이도록 기술이 발전하고 있으니, 머지않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줄어든 100% 친환경 항공유로 비행할 날을 꿈꿔 보아요~

 

 

참조 : 「대한항공 파리~인천 여객기, 식물성 기름 연료 쓴다」 『머니투데이』 2022. 2. 18.

            「”항공기 타기가 창피해요” 전 세계 친환경 항공유 붐」 『월간항공』 2022.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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