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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로 집을 만드는 기술을 소개합니다.

에코 이야기

2022.2.9

에코선생님

우리 친구들, 매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이 천만 톤이 넘는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그 중 일부 폐플라스틱은 바다로 유입되어 해양쓰레기가 된다고 해요. 전 세계에서 연간 약 800만 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가 해양 오염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처리가 어려운 해양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외국의 한 업체에서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를 벽돌 모양의 블록을 생산하고 있다는데, 이 블록은 건축자재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해양 정화업체와 협력해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수거한 플라스틱을 잘게 분쇄한 후 기계를 이용해 열을 가해 압축해 블록 형태로 재탄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폐플라스틱 블록은 울타리, 방음벽, 창고, 테라스, 소형 주택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건물에 사용되는 것뿐만 아니라 화분, 테이블, 가구 등으로도 제작이 가능하답니다. 이 블록의 장점은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도 재료로 사용할 수 있고, 거의 모든 종류의 플라스틱으로 만들 수 있어, 폐플라스틱을 분류하거나 세척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해요.

또 블록들을 철근에 끼우는 방식을 사용해 건물을 만들기 때문에 화학물질이나 첨가제가 필요 없고, 콘크리트 블록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41% 적다고 합니다. 다만, 플라스틱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화재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어요. 이런 문제점은 발화 지연제를 뿌려 화재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업체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쓰레기 1억t을 재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을 개발과 사업 확장 중이라고 합니다. 나아가 전 세계 주요 도시에 블록을 생산할 수 있는 기계를 설치해 각 도시에서 자체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을 관리하고 건축 자재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해양쓰레기는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데, 플라스틱으로 블록을 만든 이 업체처럼 다양한 곳에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답니다.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리 친구들도 생각해보고 선생님과 함께 얘기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폐플라스틱을 블록을 생산하는 기계 '블로커' (출처: byfusion)                  ▲ 폐플라스틱 블록으로 만든 소형 주택 (출처: byfusion)

 

참조 : 「 '건축가,디자이너도 탐낼 폐플라스틱의 대변신'  」 『뉴스펭귄』 2022.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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