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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일을 보고 나면 가상 화폐가 생기는 신기한 화장실이 개발되었다고 해요.

에코 이야기

2021.7.13

에코선생님

우리 친구들, 요즘 가상 화폐가 아주 큰 유행이죠? 비트 코인, 도지 코인 등 다양한 가상 화폐가 유통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나면 가상화폐가 적립되는 특이한 화장실이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사람의 대변의 경우 쓰레기의 3R (Reuse, Recycle, Reduce) 에 모두 해당하지 않는 폐기물이기 때문에 활용되는 과정없이 정화조에서 바로 처리가 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우리나라의 한 대학교 교수님께서 사람의 '똥'도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만들어낸 화장실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비비 화장실'이라고 불리는 화장실입니다~^^ 

이 비비 화장실에 있는 변기는 물을 기존 변기의 10분의 1가량만 사용하며 똥을 압축하여 탱크로 보내는데요, 탱크로 이동한 똥은 배양된 미생물을 만나 무색 무취의 가스 형태로 전환된다고 해요~ 이 과정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실제 사용이 가능한 바이오가스와 농사에 필요한 퇴비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바이오가스는 실제 각 가정으로 보내 가스레인지 연료와 난방연료에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인데요, 사람의 1회 배설량으로 만든 바이오가스의 양은 무려 20L나 된다고 합니다~ 이 가스로 만든 전기에너지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T사 자동차에 주입하면 1.2Km에서 2Km까지 달릴 수 있다고 하네요~! 

이렇듯 버릴 것이 없는 소중한 자원으로서의 똥! 그 똥의 가치를 한 교수님께서 화폐에 적용하신 건데요, 우리나라의 한 대학교 내에서 실제 사용이 가능하도록 화폐로 변환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셨다고 해요. 바로 똥본위화폐 '꿀'입니다. 이 화폐를 얻기 위해서는 비비 화장실의 변기를 사용해야하는데요, 사람이 용변을 보고 난 뒤 벽에 부착된 QR코드를 확인하고 전용 플랫폼에 인증을 하면 그 즉시 휴대전화로 꿀이 지급되어 쌓이게 됩니다.  쌓인 꿀은 실제 화폐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아주 혁신적인데요~! 해당 대학교의 학생들은 실제로 가상 화폐 꿀을 잘 모아서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처럼 사람의 똥을 화폐로 또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또 작물을 키울 수 있는 자원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흥미롭지 않나요? 요즘들어 사람들이 새로운 재생에너지가 될 수 있는 자원을 찾아보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어쩌면 생각보다 우리와 가까운 곳에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친구들도 보다 나은 지구의 환경을 위해 과연 어떤 일을 하면 좋을지, 어떤 자원을 에너지로 탈바꿈해볼 수 있을지 한번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비비화장실의 변기/ 가상화폐로의 전환 (출처:스브스뉴스 daily)              ▲ 바이오가스를 생성하는 미생물 배양탱크/ 가상화폐 '꿀'의 등장(출처:스브스뉴스 daily) 

참조 : 「직접 싼 똥으로 물건을 사 보았다.」 『스브스뉴스_SBS』 2021.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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