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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없는 풍력발전기가 상용화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에코 이야기

2021.3.30

에코선생님

우리 친구들, 풍력발전기를 생각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나요? 큰 기둥 끝에 날개 3개가 달려있고, 균형을 이루며 돌아가는 모습이 떠오를 거에요. ‘바람에너지 에코’ 활동을 함께한 친구들은 방금 말한 대중적인 풍력발전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풍력발전기도 알고 있겠죠? 친구들이 알고 있는 풍력발전기들의 원리는 날개(블레이드)가 바람의 힘으로 돌아가며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고 있을텐데, 최근 이런 상식의 틀을 깨버린 풍력발전기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바로 날개가 없는 풍력발전기입니다. 이전에도 날개가 없는 풍력발전기는 많이 연구되어 왔는데, 이 풍력발전기는 시제품 테스트까지 마쳤다고 합니다. 탄성을 가진 3M 높이의 긴 원통 모양인 이 풍력발전기는 공기가 원통과 부딪히면, 그 뒤편에 소용돌이가 형성되는 ‘와류 방출’ 현상을 이용했습니다. 발전기 상단이 소용돌이에 의해 앞뒤로 진동하면서 전기를 생성한다고 해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날개가 달린 풍력발전기와 비교해 발전 효율이 70% ~ 80% 정도로 효율이 떨어지지만, 기존 풍력발전기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해요. 소음이 적고, 조류의 이동에 위협이 적고, 설치 장소의 제한이 적고, 설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유럽의 여러 국가 도심에 소형화 제품을 설치해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요.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는 각자의 단점이 존재한답니다. 날개 없는 풍력발전기처럼 단점들을 보완해 나간다면, 화석연료를 대체할 뿐만 아니라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우리 친구들도 신재생 에너지의 새로운 사용 방법을 생각해보고, 선생님과 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길 바랄게요^^

 

▲ 스페인의 스타트업 업체가 개발한 날개 없는 풍력발전기 ’보텍스 블레이드리스’(출처:보텍스 블레이드리스)

▲ '보텍스 블레이드리스'의 내부 모습과 작동 원리 (출처:보텍스 블레이드리스)

 

참조 : 「’새가 맞아 죽는 일이 없다’ 바들바들 풍력발전기」 『뉴스펭귄』 2021. 3. 21.

           「날개도 없이 전기 만든다? 바위 위 흔들리는 ‘원기둥’ 정체」 『중앙일보』 2021.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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