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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착한 기술'을 소개합니다.

에코 이야기

2020.7.30

에코선생님

우리 친구들, 태평양 한가운데 어마어마하게 큰 쓰레기 섬이 있다는 걸 알고 있나요? 우리나라 면적의 15배가 넘는 155만km2 라고 해요.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쓰레기들이 모여 생겨났는데 일본어로 쓰인 것이 30%, 중국어로 쓰인 것은 29.8%, 나머지 40.2%라고 합니다. 전 세계가 힘을 합쳐 이 쓰레기 섬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젊은 청년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네덜란드의 한 비영리단체의 창립자이자 CEO인 ‘보얀 슬랫’이 그 주인공입니다. 보얀 슬랫은 바다에 쓰레기 섬이 생겨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려고 했어요. 바로 강을 타고 바다로 흘러가는 쓰레기가 근본적인 원인으로 판단되어 이를 해결할 방법을 생각해 냈다고 합니다. ‘인터셉터’라는 무인 바지선이 그 주인공이랍니다. 

긴 팔처럼 생긴 차단막을 이용해 다른 곳으로 쓰레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고, 물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인터셉터로 흘러들어오게 됩니다. 컨베이어벨트를 통해 배 내부의 쓰레기 통에 쌓이게 된다고 합니다. 태양광을 활용해 24시간 작동이 가능하고, 하루 평균 50톤의 쓰레기를 모을 수 있고, 최대 100톤의 쓰레기를 모을 수 있다고 합니다. 쓰레기가 가득 차면 센서로 신호를 보내 쓰레기통만 교체하면 된다고 해요. 흘러들어온 동물들이 다치지 않게 설계할 정도로 세세한 부분도 신경 썼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하는데, 일반 바지선에 비해 쓰레기 수거 효율이 낮다는 점과 태양광으로 배터리를 충전해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등의 아직 개선해 나갈 단점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단점들을 잘 개선해 나간다면, 세계 각국의 강에서 쓰레기를 수집하는 ‘인터셉터’의 모습을 보는 날이 금방 올 것 같아요. ‘인터셉터’처럼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착한 기술’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답니다. 우리 친구들도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좋은 기술을 생각해보길 바랄게요^^

 

▲태양광을 이용해 작동하는 무인 바지선 ‘인터셉터’ (출처: 오션클린업)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 창립자 "보얀 슬렛" (출처: 오션클린업)

 

  참조 : 「 바다 쓰레기를 청소하는 ‘착한 기술’ 」 『동아사이언스』 2020. 7. 20
             「 ‘인터셉터’ 」 『오션클린업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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