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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쓰레기로부터 지구 환경을 구하는 세계 곳곳의 노력을 소개합니다~

에코 이야기

2020.4.17

에코선생님

우리 친구들, 우리가 생활에 편리하다고 무심코 많이 사용하고 있는 페트(PET)병이 쓰레기로 버려서 지구를 매우 아프게 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나요? 바다 생물들이 빨대에 꽂히거나 음료수병 조각이 박혀 아파하는 사진을 종종 보면 마음이 참 아픈데요. 버려지는 페트병 쓰레기를 줄이고, 지구 환경을 구하는 세계 곳곳의 노력들을 만나봅시다^^

플라스틱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만큼 필수 아이템이 되었어요. 비닐부터 음식포장용기 등 모든 산업분야에 두루 쓰이는데요. 버려지면 잘 썩지 않아 환경오염을 시키는 골칫거리랍니다. 자연에서 비닐봉투가 분해되는 데 약 20년 이상, 페트병 하나가 분해되려면 약 500여년이 걸린다고 해요. 이런 상황에 매년 약 3억5900만톤이 생산되고 있고, 그 중 1억5000만~2억톤 정도가 매립지나 자연에 방치되고 있는데, 약 800만톤 정도는 바다에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랍니다.

그래서 전 세계 많은 연구진들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방법을 고민하고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어요. 얼마전,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는 바다에서 30일만에 분해되는 새로운 플라스틱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열대지방에 주로 서식하는 카사바 나무에서 추출한 전분과 목재 펄프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섬유소)를 결합해 플라스틱을 만들어냈다고 해요. 이 플라스틱은 내구성도 기존 플라스틱보다 2배정도 더 강하다고 하니 품질도 우수하지만, 미생물이 매우 많은 바닷물에서만 30일 내에 완전히 분해되고 미생물 양이 적을 때는 분해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좀 더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분해된 친환경 플라스틱의 모습(출처:나우뉴스)

 

또, 프랑스의 한 대학에서는 효소를 이용해 페트병을 10시간 안에 90% 이상 분해했다는 반가운 연구결과도 발표했어요. 나뭇잎 퇴비 속에서 플라스틱 분해 능력이 있는 효소를 개량해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는데요, 지금까지 보고된 모든 플라스틱 분해 효소보다 우수한 성능을 가졌다고 해요.

우리나라의 연구는 어떨까요? 우리나라의 한 연구팀에 따르면, 꿀벌부채명나방 애벌레의 장에서 비닐봉투, 비닐하우스에 쓰이는 폴리에틸렌을 분해하는 효소3종을 찾았다고 하는데요. 이 애벌레가 벌집을 이루는 왁스를 분해하는 것을 보며 왁스와 비슷한 화학적 구조인 폴리에틸렌도 분해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해요. 자연을 탐구하면서 자연을 보호할 방법도 찾아냈네요^^

위에서 소개한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는 재활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지금까지는 버려진 플라스틱을 분쇄해 녹인 뒤 다시 가공해서 사용하는 ‘물리적 재활용’ 방식을 많이 써왔다고 해요. 물리적 재활용 방식은 원료 상태로 되돌리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서, 최근 고온·고압 상태에서 촉매를 더해 플라스틱의 원료로 되돌려 새 제품으로 만들어내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 나왔다고 해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사용하면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원하는 모양으로 재가공해서 무한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플라스틱을 만들어내지 않아도 되고, 플라스틱 쓰레기도 줄어 지구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데요. 아직 시험단계라 소량생산밖에 안된다고 하니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 더욱 발전해 상용화되면 좋겠어요~ 난방용과 차량용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버려지는 플라스틱에서 디젤을 추출하는 기술은 이미 상용화되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플라스틱의 활용이 매우 기대됩니다^^

▲플라스틱 처리 연구(출처:위키미디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가 아파하고 있는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리 친구들이 집이나 학교에서 자연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한번 적어보세요~ 지금부터라도 자연의 회복을 위해 조금씩 노력한다면 깨끗하고 아름다웠던 자연 본연의 모습을 더 빨리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참조: 「바다에서 30일 만에 분해되는 플라스틱 개발」 『나우뉴스』 2020. 4. 11.

         「페트병 쓰레기, 미생물 효소로 10시간에 90% 분해」 『조선일보』 2020.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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