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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볼까요?

에코 이야기

2016.7.21

에코선생님

우리 친구들, 몇 달 전 에코이야기를 통해 전기에너지를 만드는 화장실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요. 기억하고 있나요? 신기한 화장실이었는데요. 이번 에코이야기에서는 소변으로 전기에너지를 만들어주는 배터리를 소개하려고 해요. 작지만 놀라운 배터리를 만나볼까요?

 

우리 몸에 노폐물이 쌓이면 배출하게 되는데요. 더럽고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소변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해요. 옛날 로마 사람들은 옷을 세탁할 때 소변을 사용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유용한 약물을 추출하는 데에도 소변이 사용된다는 소식도 들렸는데요. 최근에는 더욱 발전해서 소변으로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배터리도 개발되었답니다.

 

영국의 한 연구소가 개발한 이 배터리는 전류를 생산하는 박테리아를 이용한 미생물 연료 전지 중 하나인데요. 사람을 비롯한 동물의 소변도 전기에너지로 바꿔준다고 해요. 이전에도 비슷한 방식의 미생물 연료 전지는 존재했지만, 이번에 개발된 미생물 연료 전지의 특징은 매우 저렴하다는 점에서 성과를 이뤘답니다. 연구팀에 의하면 연료 전지 한 개 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1600~3200원이라고 해요.

 

하지만 이번에 만들어진 배터리의 출력은 ㎥당 2와트에 불과하다고 해요. 그래서 당장 우리가 쉽게 만나보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출력을 높이는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 연구팀에 의하면 전극의 크기를 키우면 출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해요. 크기가 커져도 가격이 비싸지 않고,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면 실용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겠죠?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얻기 위해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어요. 우리 친구들도 나중에 친환경적이고 오래오래 쓸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를 개발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부터 우리 생활 주변의 신재생에너지에 관심 많이 가지고 공부한다면 새로운 에너지를 개발했다는 멋진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친구들의 미래 모습을 기대할게요^^

  

▲ 소변을 전기에너지로 바꿔주는 배터리(출처:배스대학)

 

 

참조 :「 소변으로 전기 생산하는 배터리 개발」『서울신문』 2016.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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